정선군에서는 오는 10월 15일부터 계최될 예정이었던 정선군의 대표적 축제인 정선아리랑제를 신종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전격 취소한다고 7일 밝혔다.

정선군(군수 유창식)과 정선아리랑제 위원회(위원장 유경은)에서는 9월 7일 긴급 임시 총회를 개최하여 정선아리랑제 행사 개최여부를 논의한 끝에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행사기간 중 군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심각한 현실이 대두됨에 따라, 정부의 방침대로 정선아리랑제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정선아리랑제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대한민국 모든 아리랑의 시원으로 평가 받고 있는 정선아리랑을 전승보존하기 위하여 1976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왔으며,

특히, 금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신청에 따라 정선아리랑의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초석으로 삼고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여 왔다.

정선군과 정선아리랑제 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성공적 행사개최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뜻하지 않은 일로 인하여 행사를 최소하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행사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