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불교계가 가뭄으로 고통 받는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행사를 마련,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스님)는 3월 22일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에서 ‘강원지역 가뭄 극복을 위한 기원 대법회’를 봉행하였다. 

이번 법회는 4교구 소속 사찰 스님과 신도들을 비롯해 강기창행정부지사 및 유창식 정선군수, 박종기 태백시장,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정관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동참해 가뭄극복을 기원하였다.

월정사는 지난 10일 교구종회를 열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불교계가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불교계가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고통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법회가 마련되었으며, 더불어 월정사는 범종단, 범국민 차원의 재난 대책 본부를 구성해 가뭄이 해결될 때까지 불교계가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또 가뭄 피해 해소를 위한 구호기금으로 정선군과 태백시에 각각 1000만원을 전달하였다.

월정사 부주지 원행스님은 “불교계가 중생들과 더불어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법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가뭄 피해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불교계는 물론 관련 단체들과 합심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식정선군수는 기원대법회에 참석하여 월정사 관계자 및 불자들을 격려하고 인사말에서 정선, 태백지역 주민들의 아품을 위로하는 가뭄극복 기원 대법회를 성황리에 준비하여 주신 월정사 정념주지스님 및 관계자들에게 군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불자 및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운 가뭄위기를 이겨나간다면 가뭄극복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