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시간 속을 걷다.
당신의 감성을 일깨워 줄 정선여행.

정선 감성여행이야기

Summer Summer Summer

Summer 나만 알고 싶은, 정선 사람들이 가는 동네 피서 명당!
V1.항골계곡 V2.자개골 V3.가리왕산휴양림

항골계곡 항골계곡 항골계곡

寒, 寒, 寒, 물 차고, 바람 차고, 그늘 차가운 자꾸 생각나는 ‘정선 항골계곡’
덥다.
8월, 여름인데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 여기는 정선이다.
높고 깊은 첩첩산중 울창한 숲 사이 계곡마다
발끝만 닿아도 온 몸이 짜릿해지는 얼음물이 흐른다.
별다른 준비는 없어도 괜찮다.
어린 시절 외갓집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며
근처 계곡에 매일 출근도장을 찍었던 것처럼.
큰 짐 없이, 꾸미지 않은 모습이 자연스럽다.
굳이 욕심을 좀 내보자면
수박 한 덩이나 옥수수 몇 개 정도 준비하면 좋겠다.
돌돌거리는 자갈로 물길을 살짝 막아 수박을 담근다.
널따란 바위 한쪽엔 함께 들고 온 옥수수를 놓아두고
신발도 벗어 둔다. 자. 이제.
더위! 너는 끝났다.

항골계곡 항골계곡 항골계곡

정선 항골은 요즘 말로 한 번도 안 가 본 사람 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는 계곡이다.
물이 워낙 차고 맑아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낀다 하여 ‘찰 한(寒) 자’를 써서 ‘한골계곡’이라 부르 기도 한다.

항골계곡의 시원함은 크게 몇 단계로 나눠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주차를 하고 차문을 열자마자 불어오는 계곡 바람으로 두 번째, 들려오는 계곡물소리로 세 번째,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달라지는 공기의 온도로 마지막은 발끝으로 닿는 계곡물로 항골의 시원함은 완성된다.

숲 사이로 그늘도 적당할 뿐만 아니라 차가운 물속에서 놀기에 햇빛도 적당하다.
모든 계곡이 그렇듯. 비로 수량이 많지만 않다면 아이와 어른들 모두 즐기기에 적당한 수심의 계곡이다.

항골계곡 항골계곡 항골계곡

항골은 시원한 계곡뿐만 아니라 수많은 돌탑으로도 유명하다.
계곡의 입구 왼편 산비탈을 따라 빼곡하게 들어선 돌탑은 1998년 마을 주민들이 옛날 탄광촌의 번영이 다시 오기를 소망하며 정성스레 쌓아 올린 것으로 항골을 찾아온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돌탑들이 오늘도 더해가고 있다.

자연 계곡이지만 마을에서 관리하는 휴양지로 야영장과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주차장을 비롯해 화장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등이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작은 간이식당이 있어 빈손으로 왔다고 아쉬워 할 필요없다..
계곡이어서 혹 불편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도 하지 않아도 좋다.

항골계곡 마을관리 휴양지 :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445
이용시간 : 상시이용 가능 입장료 : 무료 시설사용요금 : 야영데크 15,000원 / 노지 10,000원 쓰레기봉투 별도판매

자개골 자개골 자개골

자개골 ‘산골의 여름 풍경 이런 것이지’ 라고 말하듯 그 속에선 한 낮의 뜨거움도 풍경이 된다.

자개골 자개골 자개골

아우라지에서 레일바이크 탑승장이 있는 구절리역으로 가는 길에 있다.
구절리역이 가까워질 때 쯤 굴다리를 지나 왼쪽으로 난 다리를 건너면 자개골이 시작된다.

자개(自開)라는 이름은 계곡 산 중턱에 문같이 생긴 큰 바위가 자시(子時)만 되면 저절로 열렸다가 닫힌다고 하는 설화에서 유래한 이름이라 한다.
1000m가 넘는 높은 상원산과 다락산이 만든 V자 협곡을 따라 오지의 생태계가 잘 간직돼 있는 길이 20km가 넘는 청정 계곡이다.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정선의 계곡 중 한 곳이자 계곡 옆으로 산길이 잘 닦여 있어 트레킹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계곡이다.
캠핑장이나 민박집을 통하거나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계곡을 즐길 수 있다.

계곡을 따라 가다보면 곳곳에 자리 잡고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은 볼 수 있다.
주차 할 만 한 곳이 마땅치 않고, 계곡물가로 진입하는 길이 조금 어렵지만 계곡물이 풍부하고 바닥의 자갈이 환히 보일 정도로 투명하고 깨끗해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자개골 자개골 자개골

이름 모를 야생화와 짙푸른 나무와 숲, 계곡이 만든 작은 폭포들, 청량한 물소리가 어우러지는 자개골은 ‘산골의 여름 풍경 이런 것이지’ 라고 말하듯 그 모습을 진하게 그려낸다.
그 속에선 한 낮의 뜨거움도 풍경이 된다.

입장료나 이용료가 없는 계곡이지만 피서를 즐기고 난 후 돌아올 때는 꼭 주변 정리를 잘하고 자리를 떠나자.
다음에 올 사람을 위해서, 혹은 내년 여름을 위해서.

가리왕산휴양림 가리왕산휴양림 가리왕산휴양림

설명이 필요 없는 가리왕산자연휴양림 계곡

이미 두말이 필요치 않는 정선의 명소중의 명소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때에 찾던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울창한 숲길.
숲길 사이로 빼꼼 고개를 내밀어 인사하는 야생화.
바위를 뒤덮고 있는 이끼와 그 사이로 흐르는 얼음장같이 맑고 시원한 물.
계곡 사이를 잇는 구름다리.

어떤 그림, 사진으로도 표현 할 수 없는 여름 가리왕산 계곡은 보고만 있어도 그 자체로 사람들의 더위와 피로를 씻는다.
잔잔한 마음의 위로와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갈 힘을 선물한다.

가리왕산휴양림 가리왕산휴양림 가리왕산휴양림

골짜기 여기저기에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은 찬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이야기꽃을 피우기도하고, 가만히 눈을 감고 온 몸으로 계곡을 즐긴다.

계곡 입구 가리왕산자연휴양림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차를 가지고 왔다면 주차비도 내고 계곡에서의 피서를 즐기면 된다.
하룻밤 묵으며 계곡을 즐기고 싶다면 휴양림 내의 통나무집이나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혹은 오토캠핑장이나 야영장을 이용하면 된다.

매표소 앞 주차장 한 쪽에선 8월 중순까지 마을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운영된다. 콩국수와 감자부침개, 김밥 등 부녀회 회원들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가리왕산휴양림 가리왕산휴양림 가리왕산휴양림

가리왕산 계곡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가리왕산로 707
연락처 : 033-562-5833, 033-563-1544 휴무일 : 매주 화요일 이용시간 : 09:00~18:00 입장료 : 성인 800~1,000원 / 청소년 500~600원 / 어린이 200~300원 주차료 : 경형 1,500원 / 중·소형 3,000원 / 대형 5,000원

최종수정일 : 201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