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위봉은 정선의 사북읍과 신동읍에 걸쳐 있는 높이 1,466m의 산이다. 두위봉은 산이 두루뭉실하게 생겼다 해서 두리봉이라고도 부른다. 특이한 것은 주능선에 1Km 거리를 두고 2개의 정상이 서 있다는 점이다. 2개의 정상 중 현재 철쭉기념비가 서 있는 바위로 된 봉우리가 요즘 정상으로 간주된다. 정상 주변에는 연분홍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철쭉기념비가 있는 정상에서 10여분 거리인 아라리고개로 가는 능선에 사람 키보다 조금 작은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주능선에 헬기장이 6개가 있는데 정상 바로 옆의 헬기장과 그 다음 헬기장 부근에도 철쭉이 있다. 두위봉에 철쭉이 만발하는 6월경에는 철쭉제와 등반대회를 개최한다. ‘두위봉 철쭉제’는 수만평의 철쭉 군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1991년부터 함백청년회의소가 주최하고 있다.
두위봉 철쭉 축제에서는 산자락에 연분홍 물결을 피운 아름다운 광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두위봉은 수만 평 철쭉 지대가 빽빽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철쭉 피는 봄철에 이 산에 오르면 연분홍 새색시 치맛자락을 밟은 듯 설레고 꽃 빛 진한 초원 위에 서 있으면 금세 꽃물이 몸 안으로 스며들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정선군을 여행하는 기간이 철쭉의 개화 시기에 맞는다면 단곡계곡과 두위봉 일원을 찾아 두위봉 철쭉제를 함께 해보는 것도 좋다.
청소년 어울마당, 7080 가수공연, 풍물놀이, 산신제, 떡메치기, 두위봉 환경 등반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장구공연, 산중 노래자랑등이다. 부대행사로는 체험마당(돌 페인팅, 네일아트, 클레이아트 등), 특산품 판매장, 먹거리장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