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약수야영장이 있는 화암약수는 화암 8경중에 제1경이다. 약수터 아래쪽에서 화암동굴로 가는 길의 바위와 숲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그림바위 산속에서 바위를 뚫고 샘솟는 화암약수는 위장병, 눈병, 피부병 등에 탁월하다고 하며 마치 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신비로운 맛을 낸다고 한다.
화암약수야영장은 카라반도 마련되어 있어 캠핑장비 없이도 숙박이 가능한 곳이다. 숲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산책로를 걸어볼 수도, 꽃향기가 만발하는 다리를 걸어볼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화암약수의 맛은 물이 주변의 석회암을 통과하면서 지하에서 올라온 이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주변 계곡의 물과는 다르게 톡 쏘는 맛을 낸다. 약수를 받아갈 수 있는 양은 하루에 1리터로 제한되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