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동굴의 총 길이는 약 1,803m로 1980년 2월 26일 강원도기념물 제33호로 지정되었고, 2019년 11월 1일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지정되었다. 관람에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금광맥의 발견에서부터 금광석 채취까지의 전 과정을 재연해 놓았으며, 금광석의 생산에서 금제품의 생산 및 쓰임까지 전 과정을 전시해 놓았다.
화암동굴은 금을 채광하던 천포광산 상부갱도 515m와 상부갱도와 하부갱도를 연결하는 365개의 계단, 하부갱도 676m로 이뤄져있다. 천연동굴에서는 각종 석회석 생성물과 종유석 생성물을 볼 수 있다. 그 밖에 작은 동방들이 있고, 동굴호(湖)가 있다. 화암동굴은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단장한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이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지가 아니라 동굴 생태 관찰, 금 채취 과정 및 제련 과정 등 동굴체험의 교육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유치원생부터 초, 중, 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